•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을 떠나보내려~~~~
받는이 : 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6-17
사연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악몽같은 5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6월도 허리춤에 와있네~

갑작스러운 김재기소령에 죽음과 차곡차곡 준비했던 소연이의 콩쿨이 안되는 바램에

우리는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니였어~~

슬픔을 잊기위해 더 정신 없이 일을 했던것 같아~~

이번달은 소연이 콩쿨 쫓아다니랴 ~ 내일 하랴~ 가게일 보랴~

어느덧 에너지가 다 소모된것 같아~

그바쁜 시간중에도 당신의 죽음을 받아 들이기가 넘 넘 힘들어서 미친듯이 당신에게

다니고 미친듯이 울면서 다녔던 것 같아

당신이 내게 보내준 메시지가 당신을 이제는 보내주어야 할것 같아서 어제는

당신이 신발 빨래방에서 찾아두었던 신발을 당신 중환자실에 있을때부터 우리 현관을

지켜주던 그 신발과 옷가지들을 성당에 갖다 주었어~~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일마치고 들어가서는 에매하게 아이들에게만 신경질을 내었어~~

그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넘넘 슬펐어~

당신을 내가 놓아주어야만 당신이 떠날수 있다는네...

난 당신이 떠난다음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것 같아? 당신도 나만큼 힘들었을까? 당신도 나만큼 슬펐을까?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당신이라면?

자꾸 잊어버리는 횟수도 많아지고.....아마도 신경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해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건강해야 우리아이들 대학 가르킬것 아냐 ~~

당신 아이들 마음속에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꼭 대학에 갈수 있도록 도와주어

다음주 화요일~~금요일은 소연이 실기 시험이야

이변이 일어나서 실기 1등 할수 있도록 도와줘~

다리힘이 약하다고 모래주머니까지 차고 최대의 노력중이야

담주 토요일은 대학교 콩쿨있고...

항상 우리들 마음속에 당신이 함께하는것 잊지말구~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

사랑했어~ 사랑한다~ 사랑할거야~ 영원히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