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서럽다 아들아
- 받는이 : 아들 의현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2-26
아들 의현아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미안해서 너무 아까운 내 아들 의현이 26년을 살았지만 의현이는 너무 어린같았지 그래서 형아도 엄마도 항상 애기같은 의현이가 걱정도 많이 되고 군대에 갔을때도 참 많이 엄마가 울었는데 차라리 그때가 행복했다 청아에 갈때마다 엄마는 의현이가 엄마 보러와서 꽃 도 꽃아주고 찿아보고 해야지 엄마가 자식을 납골당이라는 데를 보러 가서 꽃한송이 꽃아놓으면서 엄마는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에 한없이 통곡을 하다 온단다 자식들이 부모보러 오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참 부럽구 보기좋은데 엄마는 자식하고 자리가 바뀐게 피를 토하고 죽고싶은 생각밖에 안들어 의현아 엄마 하루에도 몇번씩 목을매고 싶다 천진스런고 애기같은 의현이를 혼자있게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거야 엄마하고 같이있을 곳이 마련하고 엄마 부동산 정리해서 형아 손에 쥐어주고 엄마는 의현이 옆에서 엄마도 쉬고싶다 기다려 줄수있지 내 아들 의현이가 고인이 된걸 외가집에도 엄마 친구들도 모른단다 의현아 엄마가 많이 아프다 먹지도 못하고 이렇게 약에만 의지하고 살다보니 몸도 마음도 병이드나봐 가슴이 아파서 숨을쉬기도 답답해 누가 이 엄마 심정을 알겠니 말로는 표현이 안돼 형아하고 작은아들 의현인 엄마에 꿈이고 희망이였지 의현이가 있어 엄마 행복했다 다시 만나면 다시는 손을 놓치 말자구나 사랑해 너무먼길을 혼자 보내서 미안해 조금만 참자 엄마가 갈께 알았지 사랑하는 아들 형아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형도 다 놔버렸단다 동생과 얘기를 한다구 하더라 환청이 들린다고 그런다 엄마는 큰아들 작은아들 너무 힘들고 힘들다 형아는 동생을 가슴에 묻고 니 갈길 가라고 했지만 저혼자 잘 살수는 없다구 하고있다 의현이 떠나고 엄마 형아는 폐인이 되어 버렸어 하루빨리 의현이 한테 가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