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현아 보고싶어 어제 꿈에 너를 업고 다녔어
- 받는이 : 사랑해 아들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8-01
의현일 엄마가 26살에 낳아서 26살에 너를 잃었구나 어제 꿈에는 엄마가 의현이를 업구 다니는 꿈을 꾸었어 며칠있으면 외 할머니 제산데 외 할머니도 꿈에 보았다 꿈에 할머니가 참 무섭게 느껴졌어 엄마는 하루종일 누워서 일어나질 못했다 의현아 형아 보고싶지 엄마도 형아를 못 보네 형아가 엄마 아빠를 많이 원망하고 많이 힘들어 한단다 엄마도 힘들어서 형아 지은이 생각할 여유가 없어 요즘 더 안좋아져서 약이 많이 늘어가구 있다 의사 선생님은 교회를 자꾸 나가보라고 하는데 엄마는 하느님이고 부쳐님이고 다 싫다 그렇게 하면서 극복하고 싶지도 않아 부쳐님 과 하느님이 존재 한다면 어떻게 피지도 못한 어린 생명을 빼앗아 가겠니 물론 아빠에 오진도 있었지만 엄마는 믿기고 인정하기도 싫은데 누구한테 매달리고 싶지가 않아 의현아 엄마같이 어린 생명들이 꺼지는걸 뉴스에서 들었을때 다 내 자식같구 안타깝구 가슴이 아파 그 부모들고 엄마처럼 이렇게 눈물과 한숨으로 살겠구나 이건 사는게 아닌데 엄마는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 요즘 엄마 자신한테 물어본단다 이렇게 힘든 생을 왜 살고있나를 엄마 어떻게 해야 좋을까 막막하고 답답해 내 아들 의현아 미안해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