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개의 촛불을 밝히고 기다린다
- 받는이 : 내사랑하는 막내딸 나
- 작성자 : 사랑하는 아빠가 2011-08-12
지난해 8월 12일. 너의 생일을 맞아
스물 아홉 개의 촛불을 켜 놓고 너를 기다린 세월이 1년이 흘렀다.
1년이 지났는데도 너는 아직 나에게 돌아 오지 않았다.
켜 놓은 촛불은 다 타 버렸고 예쁜 꽃잎 띄워 채워 둔 너의 술잔은
슬픈 눈물로 흘러 버렸다.
오늘! 이 아빠는 서른 개의 촛불을 켜 놓고 또 너를 기다리려 한다.
너가 그 긴- 여행에서 꼭 돌아올 것이니까
사랑하는 내 막내딸 나라야!
아주 옛적에 아빠는
"주님!
내 사랑하는 막내딸.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할 때 까지만
저를 거두어 가지 말아 주 옵소서
저가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기 때문입니다.
예쁜 드레스 입고 이 늙은 애비 의 팔장 을 끼고
우리 딸이 사랑하는 청년에게 저가 인도 하여 줄 수 있도록
그때 까지 만이라도 저를 거두어 가지 마시 옵소서
저의 이 소원을 이루게 하여주시고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저를 거두어 주옵소서"
나는 그렇게 간절히 기도 하였었다.
주님은 나의 소원을 받아 주시었고 아빠는 너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너의 귀여운 손을 인도 하였다.
너의 행복을 빌면서.....
그로부터 7년이라는 세월.
아빠는 그냥 행복 했었고 주님과의 약속도 잊고 지났었다.
때론 내가 귀국 할 때면 아이들 데리고
우리모두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추억을 쌓아 갔었고
너와의 그 수많은 대화들을 소중히 엮어 담아 두곤 했었는데....
그렇게도 짧게 나의 품에 머물다 떠나 버리면
이 아빠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차라리 너의 결혼이 끝나고 내가 약속한 데로
주님이 나를 거두어 갔었다면
이런 슬픈 기다림도 그리고
너와의 추억들을 되새기지 않아도 될 것을..
주님은 왜 날 거두어가시지 않았는지...
주님이 야속 하기만 하단다
너의 머리에 꼬깔 모자 씌우고 너의 볼에 케익을 바르고
그 귀여운 너의 은체와 은규람 함께
스물 여덟 생일에 찍은 너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울컥 치미는 슬픈 눈물이 안개 되어 흐르는구나
스물 아홉 번째의 너의 생일에
함께 축배를 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을 알면서도
이 아빠는 받아 드릴 수 없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니? 나라야!
이 모든 것이 어쩔 수 없는 운명 이였다면
그 운명을 비켜 갈 수는 없었는지...
아니 그 운명을 내가 대신 할 수는 없었는지.....
내 사랑하는 나라야!
영원히 되돌아 올 수없는 너의 여행길 이였다면
아빠가 너의 그 긴-여행길에 동무가 될 수는 없겠니?
너가 힘들 때면 이 아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기도 하고
너와 마주 앉아 찐한 커피잔을 마주하고 아직도 못 다한
그 수많은 너와의 소중한 언어들을 엮어 낙엽에 적어 띄우기도 하고
위스키 한잔에 취해 종알 거리는 너의 응석을 사진으로 담아
하얀 구름에 실어 보내기도 하고.......
그르니까
너의 그 외로운 긴-여행길을 아빠와 함께 동무 하자꾸나
.
내사랑 하는 딸 나라야!
은체 가 보고싶지도 않니?
은규 가 보고싶지도 않니?
그리고 이 늙은 아빠가 보고싶지도 않니?
이 아빠는 그래도
너는 꼭 나에게 돌아 올 것 같은 믿음이기에
이제 또 서른 개의 촛불을 켜 놓고 아빠는 너를 기다리련다.
부질없는 짓이라 해도 나는 너를 기다릴 것이다.
"주님 우리 나라가 나에게 돌아 올 수 없다면
저를 거두어 우리 나라 곁으로 인도 하여 주 옵소서"
이 아빠는 또 다시 이렇게 간절히 기도 하면서......
너를 기다린다.
2011년 8월 12일 너의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너를 한없이 사랑 하는 아빠가----
스물 아홉 개의 촛불을 켜 놓고 너를 기다린 세월이 1년이 흘렀다.
1년이 지났는데도 너는 아직 나에게 돌아 오지 않았다.
켜 놓은 촛불은 다 타 버렸고 예쁜 꽃잎 띄워 채워 둔 너의 술잔은
슬픈 눈물로 흘러 버렸다.
오늘! 이 아빠는 서른 개의 촛불을 켜 놓고 또 너를 기다리려 한다.
너가 그 긴- 여행에서 꼭 돌아올 것이니까
사랑하는 내 막내딸 나라야!
아주 옛적에 아빠는
"주님!
내 사랑하는 막내딸.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할 때 까지만
저를 거두어 가지 말아 주 옵소서
저가 너무나 사랑하는 딸이기 때문입니다.
예쁜 드레스 입고 이 늙은 애비 의 팔장 을 끼고
우리 딸이 사랑하는 청년에게 저가 인도 하여 줄 수 있도록
그때 까지 만이라도 저를 거두어 가지 마시 옵소서
저의 이 소원을 이루게 하여주시고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저를 거두어 주옵소서"
나는 그렇게 간절히 기도 하였었다.
주님은 나의 소원을 받아 주시었고 아빠는 너가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너의 귀여운 손을 인도 하였다.
너의 행복을 빌면서.....
그로부터 7년이라는 세월.
아빠는 그냥 행복 했었고 주님과의 약속도 잊고 지났었다.
때론 내가 귀국 할 때면 아이들 데리고
우리모두 함께 여행도 다니면서 추억을 쌓아 갔었고
너와의 그 수많은 대화들을 소중히 엮어 담아 두곤 했었는데....
그렇게도 짧게 나의 품에 머물다 떠나 버리면
이 아빠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차라리 너의 결혼이 끝나고 내가 약속한 데로
주님이 나를 거두어 갔었다면
이런 슬픈 기다림도 그리고
너와의 추억들을 되새기지 않아도 될 것을..
주님은 왜 날 거두어가시지 않았는지...
주님이 야속 하기만 하단다
너의 머리에 꼬깔 모자 씌우고 너의 볼에 케익을 바르고
그 귀여운 너의 은체와 은규람 함께
스물 여덟 생일에 찍은 너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울컥 치미는 슬픈 눈물이 안개 되어 흐르는구나
스물 아홉 번째의 너의 생일에
함께 축배를 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을 알면서도
이 아빠는 받아 드릴 수 없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니? 나라야!
이 모든 것이 어쩔 수 없는 운명 이였다면
그 운명을 비켜 갈 수는 없었는지...
아니 그 운명을 내가 대신 할 수는 없었는지.....
내 사랑하는 나라야!
영원히 되돌아 올 수없는 너의 여행길 이였다면
아빠가 너의 그 긴-여행길에 동무가 될 수는 없겠니?
너가 힘들 때면 이 아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기도 하고
너와 마주 앉아 찐한 커피잔을 마주하고 아직도 못 다한
그 수많은 너와의 소중한 언어들을 엮어 낙엽에 적어 띄우기도 하고
위스키 한잔에 취해 종알 거리는 너의 응석을 사진으로 담아
하얀 구름에 실어 보내기도 하고.......
그르니까
너의 그 외로운 긴-여행길을 아빠와 함께 동무 하자꾸나
.
내사랑 하는 딸 나라야!
은체 가 보고싶지도 않니?
은규 가 보고싶지도 않니?
그리고 이 늙은 아빠가 보고싶지도 않니?
이 아빠는 그래도
너는 꼭 나에게 돌아 올 것 같은 믿음이기에
이제 또 서른 개의 촛불을 켜 놓고 아빠는 너를 기다리련다.
부질없는 짓이라 해도 나는 너를 기다릴 것이다.
"주님 우리 나라가 나에게 돌아 올 수 없다면
저를 거두어 우리 나라 곁으로 인도 하여 주 옵소서"
이 아빠는 또 다시 이렇게 간절히 기도 하면서......
너를 기다린다.
2011년 8월 12일 너의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너를 한없이 사랑 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