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을 깍는 아픔이 이 보다 아풀까
- 받는이 : 의현아 엄마다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01
내 아들 의현아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늠늠하고 착하게 자라준 내 아들 사춘기도 없이 너무 천지스럽기만 했던 작은아들 의현이 형아를 그렇게 따르고 형아도 동생이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 줬던 형아를 남겨놓고 어찌 그 먼길을 갈 수 가 있었을까 그렇게 공차는걸 좋아하더니 농구장서 쓰러져 엄마가 병원으로 갔을땐 내 아들은 숨을 거뒀다고 했지 형아는 한쪽날개를잃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엄마는 무섭다 형아도 혼자 있는걸 보면 불쌍하고 아빠에 오진으로 자식을 지키지 못해줘서 엄마는 형아를 봐도 잘못될까봐 무섭구 작은아들을 살리지 못해서 너무아프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돼 지금 엄마가 정신과 마음이 병이들어 자꾸만 판단력이 떨어지는것 같아 엄마가 젤 행복할때는 의현이를 만나러 가는날 행복하게 웃으면서 마지막 눈을 감을거야 의현아 형아는 보고싶지만 50년후에 오라고 하자 빨리 의현이 만나러 갈께 엄마는 살아도 극복하면서 연명하고 싶지고 삶에 미련도 없어 엄마가 살아온 흔적 다 지워버리고 정리하고 있으이깐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야 의현아 너무너무 보고싶고 인정하기 싫다 엄마가 많이 아파.......사랑했고 행복했어 의현이 형아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