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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살면서 참 마니 사랑했고 많은 사랑 받았던것 같아요...
받는이 : 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8-18
어제 오후에 가게문을 늦게 열려고 점심때쯤 불한증막을 갔어어~~

막 막문을 열었던 시간이었나봐...

앉아 있는데 얼마나 뜨겁던지...

문득 당신은 얼마나 뜨거웠을까 ?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는거야

살을 녹이고 뼈를 녹이는 그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

비오면 비와서 걱정 ~~추우면 얼마나 추울까 ~~ 드다리 뻣고 잘수 없을것 같아서

내맘 편하자고 당신이 그렇게 뜨거운거 싫어 했는데 ...

미안하고 맘이 넘 아파서 가슴이 저리고 오장육보가 찌겨 나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어

당신 마지막으로 맞았던 겨울은 유난히도 춥더니, 당신 떠난 뒤에는 왜이리 비가 많이

오는건지... 당신이 우리들 안쓰러워서 흘리는 눈물 같기도 하구..

여보~ 오늘은 아침 일찍 소연이 서류땜에 문산 군부대 갔다와서 가게문 열었어

소연이 서울대 수시 전산으로 서류접수 하니까 서류접수 추카한다는 문자가 오니까

마음이 많이 짠한것 같아~~ 당신이 있었으면 얼마나 기뻐해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나봐..

첨부서류가지고 서울대 가야하는데 혼자가기 싫은지 칭얼대더라구...

이내 엄마가 함께 갈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구 친구와 함께 간다고 하네

부쩍 당신 생각 이 많이 나고 그리운 가봐~~ 그런 아이들을 보면 내마음은 더더욱

짠해지고 눈가에 눈물이 두뺨을 타고 흐르고 있네

엉엉 소리내어 울어도 얼욱한 내 현실이 받아들여 지지가 않네

당신을 잡지 못하고 떠나보낸 내가 넘 넘 밉네

당신 영정사진을 끌어 안고 울다가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도 당신은

내꿈속에 찾아오지도 않았네

애들이 수시 원서 준비들 하는데 요즘 부쩍 당신이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나네...

얼마나 대견해 했을까????

마니 부족한 아이들이야 ~~

당신이 아이들 앞으로 하고자 하는 길에 시련은 주지말고 기쁨만 느낄수 있게

해주길 바래...아빠가 부재중이라는게 넘 싫고 슬퍼

아이들 꿈속에서라도 우리 쌍둥이 화이팅이라고 한번 크게 소리 질러서 응원해줘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는데 한번쯤 은 아이들에게 찿아가서 못다한 사랑이야기좀 해주렴

그리운 당신~ 살면서 참 마니 사랑했고 많은 사랑 받았었던것 같아요.

이제는 과거형이 되어버렸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당신을 사랑할거구 그렇게 사랑받고 싶네요.

마니 마니 사랑 합니다. 마니마니 그립습니다. 마니마니 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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