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현아 내 아들 너무나도 아깝구 보고싶고 불러보고 싶구나
- 받는이 : 의현아 보고싶은데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8-19
오늘도 하루를 견뎌냈다 의현아 지금 엄마가 약을 먹고 쓰는거야 이제 잠들겠지 그럼 낼 아침이 오겠지 이렇게 의미도 희망도 없는 하루하루 견디고 있는게 맞는걸까 판단도 무엇을 어찌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 낼이 아니라 오늘이 되었네 몇시간 약먹고 자는둥 마는둥 하고 아들한테 가고 이것이 엄마가 요즘 겪고있는 생활이란다 어찌 우리가 이렇게 되었을까 아무리 뇌까려봐도 답도 없고 답답하고 막막하기만 한 이 생활들 이젠 너무나도 지겹고 지치는구나 그냥 살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편안히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엄마도 아들 옆자리로 가는날 이 젤 행복한 날이 될꺼야 작은아들 의현이를 만날테니깐 빨리 그런 날이 오길 바랄뿐이지 의현아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더웠어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엄마도 몸이 더 안좋았거든 햇볓이 나이깐 아들이 더더욱 보고싶구나 피서철이라 내 아들 의현이는 올해도 내년에도 친구들과 가는 피서 못가겠구나 창자를 조금씩 뜯어내는 아픔이 이렇게 아풀가 너무아파 가슴이 너무아파 하루에도 몇백번씩 의현이를 불러본다 너무 가슴이 떨려서 심장이 멈출것 같은데 엄마 심장은 왜 멈추질 않는지 엄마도 사는게 싫어 의현아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하기도 미안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