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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미안해...미안해...지켜주지 못해서..가는길 함께하지 못해서...
받는이 : 하나뿐인 내동생 나라
작성자 : 나라 언니 2011-09-04
언니한텐 우리나라가 동생이고 부모고 친구고 애인이고 남편이고 자식이였는데...그런 우리나라가 이젠 언니옆에 없다...평생 같이 붙어서 지지고 볶고 같이하자던 우리나라가 은채은규 맡겨놓고 "전화하께"한마디 남기고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왔다..그게 벌써1년...
아직도 그모습들이 머리속에 박혀있는데 가기전 입는다는 이상한 옷을 입은 모습도 지줘지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얼굴은 떠오르지 않는다...따뜻하게 한번 안아주고 보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직 언니 가슴에 한이된다.우리나라 하늘가면 언니도 따라갈꺼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던약속 지켜주지 못하고 그 외롭고 무서운길 혼자 보낸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외로움 많이 탔던 내동생 나라...그런 너를 지켜주지 못하고 아무도 없는 하늘로 보낸게 또 미안하다...나라야~~~너무 너무 보고싶은데 아직도 언니 나라 전화 기다리고 있는데...이젠 맘껏 부를수 없는 우리나라 이름조차도 가슴에 묻고 불러도 대답없는 우리나라 목소리조차도 마음에만 담아놔야한다는것이 더더욱 미안할뿐이다....
정말 나라야~~너무너무 미안해...너 외롭게해서...너 그 무섭고 험한길 혼자 보내서...아무도 없는 외로운 그곳에 언니가 따라갈 용기도 내지 못해서...너 혼자 놔두서 언니가 너무너무 미안해 미안하고 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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