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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장모님 집멀미 안나게 해드려요
받는이 : 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9-29
참 마니 오랫만에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것 같이 느껴지네~

알고보면 한달정도인데...

그사이 사건 사고도 참 많았지..

당신떠난지 7개월만에 엄마를 당신 곁으로 보내고 나니 어이도 없구 가도 막히고..

당신 잃은 슬픔에 엄마에게 시간도 잘 안내주고 사는게 바뻤는데

결국 또 이렇게 소중한 사람을 놓쳐버렸네..

당신 많이 그리워 했고 당신이 떠났을때 태산이 무너진것 갔다던 장모님이니까

아프지도 않게 해드리고 이승에서 시간없어서 못했던 효도 많이 많이 해드리고

당신 알지~~엄마 차멀미는 안해도 집멀미는 하시는것...

답답하게 해드리지 말구 내가 못다한 효도까지 마니 마니 부탁해~~

당신이 장모님 아픈것 다 걷어 드리는라고 모셔갔다고 믿고~

엄마는 당신 딸 눈에서 눈물 그만 흘리기를 원했는지 이제 눈물도 씨가 말랐네

이 현실이 밉기만하고 죽은 사람만 편한것 같고 ~~ 혼자 남겨진 나만 불쌍한 것 같아

요즘은 현이 수시땜에 오전에는 날라다니기 바빠

오늘은 수원 경희대 오는데 왠비가 그리 많이 오고 차가 막히던지~~

버스전용차선을 달려서 딱지가 여러개 날라오지 싶어..

당신 제일 싫어하는 짓을 내평생에 처음 해보았지..

바쁘게 운전하면서 당신이 있었다면 지금 현에게 어떤이야기를 해주었을까~생각도

하고 여전히 당신은 머리를 떠나지 않네

내가 당신에게 늦은 시간에 편지를 쓰려다가 노트북 켜는걸 채 못기다리고 졸다가

현이가 노트북 끄고 자는게 태반인데..

난 당신에게서 느낀 건 역시 당신은 우리 곁에 있다는 거지

소연이 수시 서류 접수한 날도 당신은 기분이 좋아서 노래를 불렀고~ 현이 수시 보고

가던 날도 기분이 좋아서 만취가 되어 침대에 큰대자로 누워있었고 아침에는 소연이

꿈에 와서는 합격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었다면서 글구 어젯밤에는 현이

꿈에 왔었다고....

아마도 내가 당신에게 편지로 우리들 소식을 안전하니까 성격 급한 당신이 다니는

게지?

난 당신옆에 엄마를 모신후 부터는 당신이 외롭지 않은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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