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데?
- 받는이 : 내 사랑하는 막내딸
- 작성자 : 널사랑하는 못난 아빠 2011-10-18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하는데?
너가 내 곁을 떠났을 때
그저 그냥 여행을 떠났겠지 하고 생각하고 싶었고
내가 너에게 편지를 보내면 어디에선가
너는 꼭 답장을 보내 올 것이라 믿고 싶었다
그러했었기에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너가 반짝이고 있는 것 같았고
때론 흐르는 구름을 타고 너가 손을 흔들고 있는 것 같았었다
그렇게 기다린 시간들 속에서
너의 따스한 체온이 가슴으로 닿아 왔었고
언젠가는 이 아빠의 곁으로 돌아 올 것이라는 믿음은
나에게서 눈물을 멈추게 했었다.
내 사랑하는 딸 막내 김나라
너는 나에게 어떤 딸 이였는데....
너가 정녕 돌아 올 수 없는 먼-곳에 있다면
그 먼-길을 돌아서라도 올 수는 없는지?
실 오라기 같은 허황된 믿음이라 할지라도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기다림 이였고
힘들었든 이 아빠의 버팀목 이였었다. 나라야!
나에게 남은 이 마지막 기대감 마저 이젠 가슴에 묻어야 한다면
이제 이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하는데?
너가 나에게 돌아올 수 없는 현실은 날 어둠 속에 가두어 버렸고
그 짙은 어두움 속을 나는 그냥 멤 돌고만 있어야 하는
이 아빠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데?
너를 사랑하는 것도. 너를 애타게 기다려 보는 믿음같은 것도.
이젠 가슴에 묻어야 한다면
나는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어둠이 날 짓 누른다.
이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수많은 예기들을 남겨만 두고 훌훌이 떠나 버린 너에게
예쁜 엽서에 사연담아 꼭 보내야 하는데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잊어버렸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조차 잊어버렸다
분명 돌아서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그림자 조차 잃어 버렸다.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니?
이제 나는 무었을 해야 하니?
너를 사랑하는 것도 너를 기다리는 것도
짙은 어둠에 묻혀 버린 지금 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리고 절규하는 못난 아비인가?
2011년 10월 18일
어둠 속에 같혀 해매이 면서...
너가 내 곁을 떠났을 때
그저 그냥 여행을 떠났겠지 하고 생각하고 싶었고
내가 너에게 편지를 보내면 어디에선가
너는 꼭 답장을 보내 올 것이라 믿고 싶었다
그러했었기에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너가 반짝이고 있는 것 같았고
때론 흐르는 구름을 타고 너가 손을 흔들고 있는 것 같았었다
그렇게 기다린 시간들 속에서
너의 따스한 체온이 가슴으로 닿아 왔었고
언젠가는 이 아빠의 곁으로 돌아 올 것이라는 믿음은
나에게서 눈물을 멈추게 했었다.
내 사랑하는 딸 막내 김나라
너는 나에게 어떤 딸 이였는데....
너가 정녕 돌아 올 수 없는 먼-곳에 있다면
그 먼-길을 돌아서라도 올 수는 없는지?
실 오라기 같은 허황된 믿음이라 할지라도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기다림 이였고
힘들었든 이 아빠의 버팀목 이였었다. 나라야!
나에게 남은 이 마지막 기대감 마저 이젠 가슴에 묻어야 한다면
이제 이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하는데?
너가 나에게 돌아올 수 없는 현실은 날 어둠 속에 가두어 버렸고
그 짙은 어두움 속을 나는 그냥 멤 돌고만 있어야 하는
이 아빠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데?
너를 사랑하는 것도. 너를 애타게 기다려 보는 믿음같은 것도.
이젠 가슴에 묻어야 한다면
나는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어둠이 날 짓 누른다.
이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수많은 예기들을 남겨만 두고 훌훌이 떠나 버린 너에게
예쁜 엽서에 사연담아 꼭 보내야 하는데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잊어버렸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조차 잊어버렸다
분명 돌아서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그림자 조차 잃어 버렸다.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니?
이제 나는 무었을 해야 하니?
너를 사랑하는 것도 너를 기다리는 것도
짙은 어둠에 묻혀 버린 지금 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사랑하는 딸을 잃어버리고 절규하는 못난 아비인가?
2011년 10월 18일
어둠 속에 같혀 해매이 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