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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어서
받는이 : 내 동생
작성자 : 김정아 2011-11-13
주말이구나 오늘오는날인데 싱긋웃으며들어와서 돈가스먹고가는날인데 넌 기다려도 그림자도보이지않고 창밖만하염없이 바라보다 울고말았다 저기빈자리에 꼭그자리에앉아 사랑스런아들이랑 유일하게 내가너한테줄수있는것 돈가스를먹으면서 역시돈가스는누나네돈가스가제일맜있다면서웃던 너의모습을 어디에서찾을까 살면서이렇게까지 사무치게누군가가그립고 가슴아픈일이있다는걸이제야깨달았다 정말 너 왜간거니 삶의끈을놓을만큼힘이들었던거니 이제행복시작인데 그행복을누려보지도못하고 먼길혼자서떠나버린널생각하면 가슴이미여지고 화도나고 모든게다원망스럽다 날씨도점점차가워지는데 내동생추울텐데 미안해 미안해 왜 좀더 잘해주지못했으까 니가있어서 마음한구석은항상든든했고 어딜가도 니가내동생이여서자랑스러웠는데 이세상에 니가없다는게 아직도믿을수가없어 웃음도많고 눈물도많았는데 시간이흐를수록 니가더보고싶구나 바보야 니가항상걱정하고 안탑깝게여기였던 못난누나는이렇게살고있잖아 정녕돌아갈수는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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