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볼수없는 내 아들아
- 받는이 : 너무 보고싶은 아들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03
아들 의현아 이젠 볼 수 없는거니 엄마는 어떻게 하니 아직도 엄마는 들어올것 같은데 오늘은 하루종일 누워서 일어나질 못해 아들 한테 못갔어 엄마는 아들 의현이를 보러 가도 아무말도 할 수 가 없다 잘있었니 잘있어 라는 말을 못해 내 아들이 있을곳이 아니라서 엄마가 그 자리에 있어 의현이가 엄마를 보러 와야지 엄마가 왜 그 납골당이라는 그 곳을 가서 아들을 봐야 하는지 그냥 죽고싶은 마음 뿐이야 너무 해주고 싶은게 많은데 겨우 꽃 한송이 밖에 아무것도 해줄께 없어 의현아 동생 지은이가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 하면 오빠도 힘들거라고 하는데 마음데로 안돼 백병원 정신과 선생님이 목사님 한테 매달려 보라고 소개도 해주시는데 엄마는 싫다 세상에 부처님 과 하느님이 계시다면 아무죄 없는 공부만 하고 군대까지 갔다온 그 아무것도 모르는 그 피지도 못한 이제 봉우리인 자식들을 데려가서 한가족 엄마를 이렇게 지옥같은 생을 살게 하겠나 싶다 엄마 죽고싶다 보고싶은 고통 이 지겨운 하루하루 보내는것 이젠 너무 힘들고 아무리 정신과 도움을 받아도 소용이 없구나 의현아 내 아들 의현아 어찌해야 할지 가슴이 답답해 아침에 깨어나지 않고 그대로 잠자듯 아들한테 가기만 바란다 아들 의현아 미안하고 아빠가 의사가 아니였다면 의현인 지금 엄마앞에 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