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현아 세상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고 하느님 부처님 이 존재 하신다면 묻고 싶어 엄마 가 도대체 무슨 죄를 이렇게 지웠길네 이렇게 피지도 못한 자식을 먼저 데려가셨는지 생각한다 아직도 엄마는 이런 나뿐 생각을 하네 내 아들은 하늘도 부처님 세상을 탓할일이 아니라는 걸 내 아들은 아빠가 그 인간이 죽였지 니 아빠가 의사가 아니 였다면 의현인 지금 고시공부도 끝내고 엄마 옆에 있을텐데 의현아 엄마도 아빠가 오진한걸 몰랐으니 엄마는 의사가 아니잖아 지금 왜 큰 병원가서 다시 검사를 해 볼 껄 이제야 후회를 하며 안타깝고 아쉽고 피를 토하고 죽고 싶단다 의현이 아빠 도 의사로서 존경받는 사람인데 어쩌다 그 인간이 자식한테 오진을 했는지 죽이고 싶고 죽이고 싶었어 근데 엄마가 자식을 어이없게 떠나보낸 날 부터 정신과 치료 받고 있고 지금은 몸이 많이 아파 의현아 몸과 마음이 아프니깐 이젠 편하게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단다 매일매일 눈을 뜨면 죽어야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 라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뿐이다 형아도 다 놓고 있단다 형아도 보면 안타깝고 불쌍하고 의현이 한테 너무 미안하고 우리한테 꼭 필요한 의현인데 어찌해야 좋으니 엄마 좀 데려가라 아들 미안해 사랑해 보고싶어 엄마는 죽는 날까지 청아 옆에서 의현이 와 살다 어느때 의현이 옆자리로 아주 갈꺼야 엄마 보고있지 의현아 다시 만나면 헤어지지 말자 꼬~~~옥 ~잡고 놓치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