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보고싶은 내 아들 세윤아..오늘 아빠랑 청아공원에 널 보러갔었어.크림새 장미꽃송이는 맘에 들었는지 궁금해.이제 막50일을 지났네.너가 하늘로 떠난지가..나의 전부인 너가 하늘로 갔는데 세상은 어쩜 그대로인지..널 만나러 가는길 하늘은 왜 가슴터질만큼 맑은지..도대체 엄마는 어떻게 살으라고 하나님은 우리 세윤일 먼저 하늘로 부르셨는지..모든게 가슴아프네.세윤아.내일은 성호 외삼촌과창범이 삼촌이 너에게 갈거니까 기다려..엄마가 아름답고 열심히 살다가 하나님이 천국으로 초대하는날 잠잠한 요단강 건너서 네게로 갈게.엄마가 너의 몸이 있는곳에서 찬송가를 불렀는데 눈물이 나서 잘 들었는지 모르겠구나.담엔 세윤이에게 더 예쁜 목소리로 찬송할게.엄마 목소리 기억해줘.사랑해.천국에서 우리 꼭 만나자.잘지내.내 사랑하는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