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기가 내리든 날
- 받는이 : 사랑하는 막내딸 나라
- 작성자 : 널 사랑하는 아빠가 2012-10-03
세찬 바람이 먹구름을 몰아
소나기를 뿌린다
빗속에 길을 잃은 새 한 마리
창가에 날아 들어 슬픈 울음을 토해낸다
어디에서 왔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비바람에 흩날려 잊어버리고
지친 몸짓으로
고독을 묻어 내며 떨고 있다
창 밖의 비는
어름같은 바람으로 시려 오는데
너의 슬픈 울음은 빗속을 가른다
무슨 사연이 있기에
저리도 슬피 울고 있을까?
고이 간직했든 아름다운 추억들이
서러움으로 남아서 인가
어두움이 밀려 오는데
창문을 열고
따스한 나의 손 내밀어도
비에 젖은 깃털 속에
가슴을 묻고 떨고 있는 너는
지쳐 잠이 들었는가
먹구름이 하늘 저 너머로 밀려 가고
거센 비바람이 멈추면
되돌아 오지 않을 저 먼-곳으로
다시 긴-여행 을 떠날 것 같은 너를
붙잡아 둘 수 만 있다면.....
2012년 9월 16일
사랑 하는 아빠가
소나기가 내리는 날......
소나기를 뿌린다
빗속에 길을 잃은 새 한 마리
창가에 날아 들어 슬픈 울음을 토해낸다
어디에서 왔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비바람에 흩날려 잊어버리고
지친 몸짓으로
고독을 묻어 내며 떨고 있다
창 밖의 비는
어름같은 바람으로 시려 오는데
너의 슬픈 울음은 빗속을 가른다
무슨 사연이 있기에
저리도 슬피 울고 있을까?
고이 간직했든 아름다운 추억들이
서러움으로 남아서 인가
어두움이 밀려 오는데
창문을 열고
따스한 나의 손 내밀어도
비에 젖은 깃털 속에
가슴을 묻고 떨고 있는 너는
지쳐 잠이 들었는가
먹구름이 하늘 저 너머로 밀려 가고
거센 비바람이 멈추면
되돌아 오지 않을 저 먼-곳으로
다시 긴-여행 을 떠날 것 같은 너를
붙잡아 둘 수 만 있다면.....
2012년 9월 16일
사랑 하는 아빠가
소나기가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