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길에서 파르테논 신전을 걸을까?
- 받는이 : 사랑하는 세윤아
- 작성자 : 널 사랑하는 엄마 2012-10-16
세윤아.어제 오동이 삼촌이 은행을 많이 가져오셨어.너가 너무 좋아하는 건데 가을이 오기전에 여름날 갑자기 떠나게 돼서 함게 못먹으니까 너무 맘 아팠어.오늘은 네가 다니던 검도관에 들러서 너가 입던 검도복과 검을 찾아왓어.너의 검도복을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수창이랑 태범이형이 네게 쓴 편지 받아왔어.너에게 갖다줄께.그리고 집청소를 하다보니가 너가 만들어 놓은 파르테논 신전이 나오더라.오늘밤 꿈길로 수호천사와 함께 올수 있다면 엄마랑 함께 아껴둔 얘기하면서 파르테논신전이나 함께 걸을까?널 꿈에서 만난다면 무슨 애기부터 할까?꼬옥 안아주고 사랑하고 넘 보고 싶었다고 말할거야.가지 말라고..너에게 엄마라는 한마디만 들어도 너무 좋겠어.내 사랑하는 아들아.하루하루가 눈물로 가득해.검도관 골목에 잉어빵을 팔고 있더라.너가 좋아하는 슈크림빵이 있었겟지?추운날 거기서 너가 잉어빵 먹으면서 집에까지 걸어온것이 모두 꿈만 같으니 어쩌면 쫗아.세윤아.너무 보고싶다.하나님게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고 엄마한테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졸라보면 안될까?천국에서는 뭘 먹고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해.엄마라면 자식과 늘 함께해야하는데 하늘나라로 너혼자 가게해서 너무 미안해.세윤아.아직도 믿을 수없는 너와의 이별.우리의 여름은 왜 그렇게 가슴아팠는지..세윤아.너무 보고싶다.사랑해.잘자.건강하고 천국의 모든 영광과 축복을 넘치도록 받아라.사랑해.그리고 또 사랑해.너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게.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