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데
- 받는이 : 작은아들 의현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09
의현아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오네 다른데 보다 의현이 있는데 추운거 같에 그것도 마음에 걸린다 엄마는 의현이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데 그것도 안된다고 하네 납골당이라는 곳이 특별한 시설이 되어있나봐 의현아 요즘에는 엄마가 청아가 끈나기 전에 떨어지지 않는 발을 돌아서서 올때 엄마 가슴이 찢어진단다 생과 사가 너무도 달라 7시면 모든집들은 불을 켜는데 청아는 6시30분이 되면 불이 꺼지기 시작하는걸 보고 엄마는 그 아묵속에 내 아들 의현이가 있다는 걸 엄마는 그냥 죽고싶은 생각밖에 안나는구나 의현아 지금은 불꺼지는걸 안보려구 먼저 나오지 이렇게 보고싶고 이렇게 힘든데 아침에 눈을뜨는게 젤 실망스러워 자는듯 죽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죽기도 힘들고 살기도 힘들고 엄마는 어찌해야 될지 나오는건 눈물뿐 엄마는 아들 의현이가 있어야 하는데 ...........아들 의현아 미안해 미안해 못난어미 자식을 지키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