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막내딸 찿아 뵙지 못해 죄송해요 엄마 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엄마가 그렇게 예뻐했던 손주 의현이가 학교에서 농구하다 고인이 됐데요 엄마 난 지금 무슨일을 겪고 있는지 이렇게 미쳐가고 있는거 엄마 보고있어 내 아들 의현이가 지 아빠에 오진으로 사망했어요 심장에 이상이 있는걸 자세가 안좋아서 그렇다고 엉뚱한 치료만 하다가 내 꿈이고 희망이던 자식을 잃고 정신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이렇게 통곡을 하며 하루하루 고통에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큰손주 의천이도 동생을 잃고 공부도 모든게 다 정지가 됐어요 지아빠가 의사니깐 나도 그 인간 말만믿고 침도 맞히고 했지 엄마 난 어찌해야 될지 자식을 납고당 청아라는데 놔두고 혼자 둘수없어 혼자 청아옆에다 빌라 얻어 이렇게 힘들게 매일매일 청아라는 입에 올리기도 싫은 납골당이라는 곳으로 내 아들 의현이를 보러가는 엄마 막내딸 죽고 싶어요 엄마 의현이 아빠 죽이고 싶은 심정이야 차라리 지 아빠가 의사가 아니였다면 내 아들 의현이는 고시공부 하고 있을텐데 공부만 하다 그 어린걸 혼자 그 먼길을 보내고 난 미쳐가고 있어요 엄마 내 아들 의현이좀 살려줘 엄마 나도 하루에 몇번씩 자살하고 싶은 생각밖에 안나요 엄마 나좀 내 아들 한테 가게 해줘요 의천이 지은이는 내가 없어도 잘 극복하겠지 엄마가 큰 손주좀 나쁜생각 안하게 돌봐 주세요 엄마 나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