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일아...잘잤니??
난 오늘도 어김없이 너에게 편지쓰러 왔단다...
내 편지 잘읽고 있는거지??
혹시나 안읽고 있음 나 진짜 많이 화낼거야...
회일아...
지연언니가 많이 힘들어해...방금 언니랑 통화했는데...
많이 그리워하고 많이 보고싶어하고..ㅠㅠ
나라도 옆에서 힘이되죠야 하는데 그럴수 없다는게 많이 미안하고...죄송하네...
회일아...
그곳은 행복하니?? 이승보다는 살만해?? 좋아??
전에는 죽음이 참 많이 무섭고 많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죽음이 하나도 무섭지가 않아...
내가 죽으면 이제 너의 곁으로 갈수있단 생각에...
오히려 죽음을 편하게 맞이할수 있을것같애...
회일아...
난 아직 용기가 없어서 너한테 갈수가 없구나...
이렇게 살다가 일년,,,십년,,,그렇게 내가 나이들어 병이들고 죽을때가 되면...
그때 너랑 함께할게...
그때까지 나 기다려줄래?...
혼자서 많이 외롭고 심심할텐데...먼저간 너의 벌이라 생각하고....
내가 갈때까지 기다려죠...
그래서 우리가 저승에서 만나는날 결혼도하고 우리 정말 행복하게 살자...ㅠㅠ
이승에서 못이룬 사랑 저승에서는 꼭 이루고 이쁜 애기도낳고 그렇게 살자...
내가 널 어떻게 가슴에 묻으며 살아야하는지...방법좀 알려줄래...
너때문에 나 너무 힘들다...회일아...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