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엄마 보고있니
- 받는이 : 아들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13
아들아 엄마 오늘도 10시간 일하고 왔어 꼬박 서서 10시간을 하려니 참 힘들고 머리도 아프고 토스트 두쪽먹고 기진맥진 해서 집으로 왔지 그래도 엄마는 몇칠더 해보려구 한다 내 아들 의현이는 공부만 하다 돌아오지 못할 길을 혼자 보낸걸 비유하면 엄마가 해본일은 얼마든지 참을 수 가 있지 의현아 미안해 너무 미안해서 이것저것 다 해본다 엄마도 힘들어서 우울증 대인기피증 너를 잃고 몸도 마음도 병만 생기는구나 청아옆으로 온지 백병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좋아지질 않아 의사 선생님이 목사님도 소개해주고 하는님한테 매달려 보라고 하는데 엄마는 싫다 하느님 부처님이 계시다면 왜 어린 죄없는 아들을 데려갔을까 물론 아빠에 오진으로 자식을 잃어지만 엄마는 다 싫다 의현아 엄마 어떻게 할까 너무 서럽기만 하네 형도 걱정이구 엄마도 식구들을 다 안보려구 한다 아빠한테 동생 살려내라고 대들다 아빠가 이마도 찢어놓고 엉망이 된 형이나 엄마 니 아빠 용서 할 수 가 없구나 가슴이 아파 너무아파 답답해 ....보고싶다 너무도....엄마아들 의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