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가빈

아빠곁을 떠난지 70일이 되었다.
지금도 아빠곁에 있는것만 같고 항상 가빈이가 웃어주는 것 같은데
어디에도 가빈이는 없다.
점심을 먹고 조용한 사무실에 있으니 가빈이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진다.
가빈이에 빈자리가 하루하루 지나면서 커져만 가는데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막막하기만해
집에서 아빠맘을 위로 하려 향을 피우는데 엄마가 다른곳에 치워서 향도 못피운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것 밖에는 할수 있는 것들이 없어 가면갈수록 가빈이의 유품들도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아빠는 요즘 더 힘들어지네 가빈아 보고싶다.
다시 돌아와줄수 없니? 돌아올수만 있다면 아빠가 할수 있는것은 다 해줄수 있을텐데
티비에서 보면 몸을 바꾸어 준다거나 아님 영혼을 팔아 다시 되돌린다거나 하는거
다시 엄마 품으로 돌아만 와준다면 아빠가 람이 동생으로 다시 나아주고 싶다.
사랑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아빠딸 김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