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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가빈이 떠난지 160일 되었네
받는이 : 김가빈
작성자 : 사랑하는 아빠 2013-08-22
사랑하는 둘째딸 가빈아
오늘 아빠꿈에 와서 웃는 얼굴로 꼭 안아주고 가서 꿈속에서는 너무도 기뻐했는데
꿈을 깨고나니 나무도 슬퍼지는 구나 출근준비로 양치하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나오니
가빈이 생각에 눈물이 났어 차를 타고 운전중에도 눈물이 나더라 가빈이가 떠난지 160일
되었는데 아빠가슴은 뼈가 저리도록 오래된 느낌이 든다.
너무도 보고싶다. 너무도 그립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것만 같았는데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아빠에 맘도 쓰리고 아픈것이 더해져만 가네
너무도 보고싶은데 너무도 가빈이 목소리를 듣고 싶은데 너무도 가빈이 숨결을 느끼고 싶은데 가람이를 보면 요즘 가빈이 얼굴이 보여 너무도 맘이 아파 가람이도 가빈이가 보고 싶은데
가끔 얘기는 하는데 표현을 잘 안해 가빈아 우리곁에 없어도 가람이 잘 보살펴줘 아빠는 혼자남은 너의 반쪽인 가람이도 너무나 걱정이 된다.
내 남은 삶에 방향을 잃어 가고 있지만 우리 둘째딸 가빈이는 영원히 아빠가슴에 있어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
사랑한다 둘째딸 가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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