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아 오랜만이지
가빈이가 떠난지 210일 되는날이야
오늘아침 양치를 하다가 거울을 보니 걱정인형시계가 걸려 있더라
가빈이 떠나기전 엄마가 가빈이 줄려고 걱정인형을 가지고 있었는데 못준것이 생각이난다
그래서 오늘하루가 너무도 맘이 많이 무겁고 슬프다.
가빈이 떠나기전 엄마가 가빈이 선물로 줄려고 했던 걱정인형을 들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
오늘로 210일이 되었는데 아직도 아빠는 예전 가빈이 사진과 춤을 추는 동영상을 보고싶은데
겁이나서 못보고 있어 그거보면 너무 힘이들까봐 그런데 너무 보고싶다.
사랑하는 우리 둘째딸 얼굴을 잃어버릴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내일을 모처럼 캠핑을 가기로 했어 아직도 아빠는 가빈이가 옆에 있는것 같은데
같이 있고 싶은데 세상은 허락을 안하는것 같네
힘들고 쓸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