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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메리 크리스마스
받는이 : 막내야
작성자 : 큰언니 2013-12-22
사랑하는 내동생 현자야
한계절을 지나 또 겨울이구나
너의 생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름에 너보러 가고 벌써 겨울이다.
현자야 너의 나이도 이제 40살이 되어가네
언니는 50을 바라보고 이제 생각해보니 나이가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걸 느낀단다.
언니는오늘 나이트 근무야
어르신들과 그날 그날 재밌게 지내며 일하고 있어...치매로 고생하는분
편마비로 고생하시는분 암에걸려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주변에 어른들이 없어서 모르고 살았던부분들을 많이 느끼곤한단다.
너를 보낸지 어느덧 10년이 지나는구나
자주보러 가질못해서 정말 정말 너무 미안하구
언니가 맘은 안그런거 너도 알고 있지....
사랑하는 현자야 다음에 보는걸로 약속하고
이만 줄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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