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몽이였으면좋으련만
- 받는이 : 내 새끼 의현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22
내 새끼 의현아 이젠 안운다고 했는데 엄마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네 눈물만 나오는걸 의현아 이게 꿈이였으면 좋을텐데 내 아들 의현이는 기다려도 안올것 같네 엄마는 이불도 예쁜걸로 만들어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정신과 선생님은 아들은 안올거라고 놓아 주라고 하신다 엄마는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해보는데 답장이 없는걸 보면 내 아들은 정말 이세상에 없는거니 군대에 있는것도 같고 고시학원에 있는것도 같고 들어올것 같은데 믿기가 싫어 엄마는 미친듯이 청아로 달려가서 확인을 하고 정말 저 항아리속에 내 아들 의현이가 있는건가 불러보다 지쳐 문닫는다고 가시라고 해서 집으로 허탈하게 오곤 한단다 자식을 잃은 엄마 아니면 어느누가 이 엄마 심정을 알까 차라리 죽지못할빠엔 기억상실이 되거나 아주 미쳐버렸으면 좋겠어 어떻게 이 지옥같은 하루하루 를 보내야 할지 엄마는 어떻게 내 아들이 한줌에 재가되어 청아에 왔나 형아도 화장터를 말안해줘서 엄마는 화장터를 한동안 찾아 다녔단다 내 아들 보낸날이 엄마가 잘 기억이 안나서 요즘도 화장터에 가서 몇시간씩 있곤한다 아들 의현아 엄마는 의현이를 먼저 보내곤 못살것 같에 죽고싶은 마음 뿐인데 이렇게 힘든데 정신도 왔다갔다 하는것 같에 의현아 내 아들 의현아 엄마하고 만날 수 있는거니 너무 보고싶어 심장이 터질것같은데 가슴이 너무 아파 너무 아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