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저 탁이예요~ 큰 손자~
할머니께서 먼 길 떠나신지 벌써 5일이나 됐어요....
할머니!! 어디 정도 가셨어여? 휴~ 너무 보고싶어요
할머니께서 계실곳을 무척 편안하고.. 좋은 곳이겟죠?
그곳에서는 절대로 아프지 마세요... 꼭 건강하셔야 해요
얼마있으면 설날인데 할머니께 세배도 못드리고 죄송해요
할머니께서도 우리 가족들 많이 보고십죠??
전 지금 많은걸 후회하고 있어요... 할머니가 떠나시기전에
아무것도 못 해드리고... 할머니랑 같이 여행도 한번 못가보고...
지금 와서 후회해 봤지 소용없는 일이죠?
이번에 할머니랑 약속 한 것은 꼭 지키고 싶었는데...
수정이도 많이 보고 싶어하셨잖아요... 수정이랑은 전역하고 꼭 같이 갈께요...
수정이가 엄청 울었어요... 휴~
제가 할머니께 못해드린것이 너무나 많잖아요... 그 못 해드린것을
할아버지께 다 해드릴려구요... 할머니께서 질투하실지도 몰라요 ^^
할머니!! 질투하지 않기예요~~
저 열심히 할꺼예요. 지금 자격증 공부도 하고있어요...
꼭 성공해서 할머니 앞에 가야죠!! 그렇죠?
그때까지 할머니 계신곳에서 건강하시고요... 저도 몸 건강히
열심히 생활할께요.
할머니 잊지 마세요... 가족들 모두다 할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을....
사랑해요 할머니~

2003년 1월 25일
할머니 큰 손자
탁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