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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들아이젠엄마도편안하고싶구나
받는이 : 내 작은아들 의현이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25
아들 의현아 오늘은 아들한테 못갔네 약에 취해서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약에 의지하며 살아야 할지 치료를 받아도 잠이안와 그래도 의사 선생님 한테는 약먹으면 잘 잔다고 했지 약알만 느러나고 약이 바뀌면 일어나질 못해서 아들 한테 못가거든 의현아 청아에 있으면 항상 몇분씩 청아로 오시는 분들을 본단다 엄마는 나도 아들한테 올땐 저 영구차를 타고 오겠구나 생각을 하게 돼 그 날이 빨리오길 바랄뿐이지 정신과 약을 먹고 잠자리에 누우면 엄마는 항상 기도를 한다 이데로 아침에 눈을 뜨지 않게 해달라고 근데 자꾸 아침에 눈을뜨네 하루가 일년같은데 숨만쉬지 죽은사람이나 다를바가 없는데 엄마가 생각한데로 정리가 빨리 안되네 정말 청아에 있는게 내 아들 의현이가 맞나싶고 길에 청년들만 보면 다 내 아들 같고 고시학원에 있는거 같고 전화를 해보고 메세지고 넣어보고 하는데 답장이 안오는걸 보면 청아에 있는게 내 아들 의현이가 맞나봐 의현아 엄마가 너무 힘들고 많이 아프다 오늘은 손 마디마디 쑤시고 아프구나 요즘 엄마가 정신이 안좋아 깜박깜박 하고 뇌가 잘못됐나봐 이러다 기억을 잃으면 어쩌나 무섭네 엄마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청아에서 젤 좋은데로 가려고 니 아빠한테 계약자 포기를 해달라고 했는데 이 인간이 안해준다 아들 의현아 니가있어 행복했고 부러울것이 없었는데 세상이 야속하기까지 하네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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