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아 엄마가 살아있는것도 미안해서
- 받는이 : 아들 내아들 정의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26
하루에도 몇번씩 의현이 이름을 불러본다 아무리 불러도 사랑스런 내 아들 의현이 보고싶고 불러보고 싶고 먹는것이 너무 까다로와서 엄마가 어렸을때 너무 힘들었는데 형아도 의현이도 안먹는게 많아서 아줌마가 이집애들은 왜 이렇게 까다로우냐고 끼니때마다 후라이를 해도 아줌마가 동그랗게 해야 먹어서 후라이를 하루에 몇개씩 아줌마가 드셨지 의현아 그런너를 이젠 누가 해주는지 걱정이 되고 엄마가 해줘야 할것도 참 많은데 다 소용없는 꿈 같은 일이 되어버렸구나 엄마는 이렇게 말하면서 내 아들은 어딘가에 있을꺼란 생각에 놔줄 수 가 없구나 의사 선생님은 환상을 보는거라고 하시는데 엄마가 침대에 누웠는데 의현이가 엄마 침대로 와서 엄마를 꼭 허리를 끌어안아 주더라 엄마는 그 따스한 손길을 느끼며 가만히 있었지 근데 허전해서 돌아보니 의현이는 없는거야 일어나서 의현이 사진을 보면서 밤새 얼마나 울었는지 오늘도 청아에 가서 한없이 울다 지금 집에왔다 이렇게 살아있는것도 미안하고 니가 없는 뒤로 엄마는 시장을 못간다 의현이가 좋아하던 모든것들을 볼 수 가 없어서 눈물부터 나와 의현아 엄마가 죽어서 새가 되고싶어 의현이를 등에 태우고 우리 어디든 날아서 못본것 아름다운 것들 다 보여줄께 꼬.......옥 새가 될거야 ......엄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