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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
받는이 : 우리엄마
작성자 : 딸 동희에요 2003-05-18
엄마!
참 그리웁고 슬프다
그새 엄마를 잊는 시간이 잦아지고
멍하다 엄마가 떠오르면 뭘하고있어도
엄마가 너무너무 그리웁고....
자꾸만 사람들이 미워지고
사는게 힘들때면
엄~마~하고 몇번이고 불러보고...TT
엄마!
나 지금 보고있지?!
우리 이렇게 사는거 다 보고있지?"
자꾸만 자꾸만
엄~마~
소리만 맘속에서 맴맴돌고....
조금만 조금만
날 깨우치는 정도만 아프다
좀더 살다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버이날 엄마께 가면서도 카네이션 한송이
못들고 맘만 덜렁 가지고 가서
아프게 울고만 온 이딸을 엄만 보고계실까...
모두가 넘넘 미안해서
누구도 엄마얘길 꺼낼수 없어서
내내 각자 가슴으로만 품고사는 이
가슴아픈 그리움이 엄마께 전해질까
엄마
아버지가 우는걸 어쩔까요
술기운에 넘넘 미안한 맘을 쓸어내리고 깍곤 하는
그 슬픔을 어쩔까요
오빠에 등에진 무게를 어쩌면 조금이라도 덜어줄까요
올케언니가 미워질때마다 엄마생각해요
엄마가 그러지마라 마라 하시는것같아
내 내 참고 또 참아봅니다
엄마
세상에서 가장 갖은것없이 사랑안에 사신
우리엄마
거기선 주님곁에선 부자로 화려하고 건강하시겠지
주님이 알아주시겠지...
엄마
우리모두 엄마 진짜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요
가시고 그걸 알았으니
모두들 바보지만
엄마가 주신 헌신적인 사랑 잊지않을께요
엄마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만지고싶고 느끼고싶고
얘기하고싶고.....
엄마
엄~마~
사 랑 해 요
다시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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