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정말 보고싶다...
- 받는이 : 울엄마
- 작성자 : 엄마의큰아들 2003-05-23
사랑하는 우리엄마...
말 안듣고 공부도 안하는 아들 없는데서 사니깐 좋냐?~
이제 고3인데 1년만 더 참다 가지...
나랑 대학교 입학식날 같이 간다고 해놓고... 약속도 안지키냥...
그거 뿐인가.. 김치찌개 해준다그러고 현금카드도 재발급 해준다그러고 수능끝나면 해외여행가자고 했던거 까지 다 못해주잖아...
엄마 나 내일부터 학교가.. 엄마 돌아가셨다니깐 2시간이나 걸리는 길 찾아온 친구들 보러 학교 간다
근데 엄마한테 조금 실망했다 어떻게 우리3식구 꿈에 한번도 안나타나냐...
하긴 뭐 나같은 아들 뭐가 좋다고 꿈에까지 나타나겠어...
근데 솔직히 나는 지금 엄마가 떠난게 실감이 안난다 평소에 병원에 자주 안가봐서 그런가봐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때려치고 맨날 엄마랑 같이 지낼걸...
이제 어쩔 수 없으니까 납골당이라도 자주 갈께 교회도 잘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빠한테도 안 대들고...
아 그리고 책상 뒤져보니깐 엄마가 예전에 시편 22편 쓰다 만 거 있더라.. 그거 내가 150편까지 마저 다 쓰고나서 꼭 엄마 보여줄께
그리고 엄마가 쓰던 유품들 안버리고 다 간직할거야
엄마 영정사진도 내 책상 앞에다가 걸어두고 엄마 반지나 목걸이 같은거는 나중에 엄마같은 며느리랑 결혼해서 물려줄께
그러고보니까 엄마는 할머니 소리 한 번도 안들어보고 갔네... 좋으시겠다 윤여사~
엄마~! 아빠가 지금 엄마한테 되게 미안해하는거 알지?
지금은 아빠가 일도 하고 우리도 있으니까 잘 견디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면 엄마 생각 정말 많이 할거야 근데 걱정하지마 우리가 아빠 잘 모실꺼니깐...
또 지금 엄마는 내가 공부안하고 컴퓨터 한다고 위에서 잔소리 하고 있겠다 알았으니깐 이제 그만 쓰고 공부하러 갈께
그럼 엄마 빠이~!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큰아들 진구가
말 안듣고 공부도 안하는 아들 없는데서 사니깐 좋냐?~
이제 고3인데 1년만 더 참다 가지...
나랑 대학교 입학식날 같이 간다고 해놓고... 약속도 안지키냥...
그거 뿐인가.. 김치찌개 해준다그러고 현금카드도 재발급 해준다그러고 수능끝나면 해외여행가자고 했던거 까지 다 못해주잖아...
엄마 나 내일부터 학교가.. 엄마 돌아가셨다니깐 2시간이나 걸리는 길 찾아온 친구들 보러 학교 간다
근데 엄마한테 조금 실망했다 어떻게 우리3식구 꿈에 한번도 안나타나냐...
하긴 뭐 나같은 아들 뭐가 좋다고 꿈에까지 나타나겠어...
근데 솔직히 나는 지금 엄마가 떠난게 실감이 안난다 평소에 병원에 자주 안가봐서 그런가봐
이럴 줄 알았으면 학교 때려치고 맨날 엄마랑 같이 지낼걸...
이제 어쩔 수 없으니까 납골당이라도 자주 갈께 교회도 잘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빠한테도 안 대들고...
아 그리고 책상 뒤져보니깐 엄마가 예전에 시편 22편 쓰다 만 거 있더라.. 그거 내가 150편까지 마저 다 쓰고나서 꼭 엄마 보여줄께
그리고 엄마가 쓰던 유품들 안버리고 다 간직할거야
엄마 영정사진도 내 책상 앞에다가 걸어두고 엄마 반지나 목걸이 같은거는 나중에 엄마같은 며느리랑 결혼해서 물려줄께
그러고보니까 엄마는 할머니 소리 한 번도 안들어보고 갔네... 좋으시겠다 윤여사~
엄마~! 아빠가 지금 엄마한테 되게 미안해하는거 알지?
지금은 아빠가 일도 하고 우리도 있으니까 잘 견디겠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면 엄마 생각 정말 많이 할거야 근데 걱정하지마 우리가 아빠 잘 모실꺼니깐...
또 지금 엄마는 내가 공부안하고 컴퓨터 한다고 위에서 잔소리 하고 있겠다 알았으니깐 이제 그만 쓰고 공부하러 갈께
그럼 엄마 빠이~!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큰아들 진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