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친구 결혼식에 갔었어요.
- 받는이 : 사랑하는 엄마..
- 작성자 : 김희정 2003-09-28
주례가 끝나고 신랑 신부가 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순서에서 전 나오려는 눈물을
간신히 참아야만 했답니다.
난 저들처럼 감사의 인사를 올릴 엄마가 없다는
현실이 너무너무 가슴 아파서 말이죠..
물론 엄마는 항상 내곁에 동생곁에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 다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린 매순간마다 슬픔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우리가 얼마나 엄마를 필요로 하고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너무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병상에서 고통으로 아파하던 엄마의 모습은
마지막 편안하게 가는 모습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종종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저를
괴롭게 하고 있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엄마..
우릴 지켜보고 있나요.. 엄마없는 집은 우리에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엄마없이 우린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자신이 없어요. 엄마 없는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 갈.. 용기가 아직 우리에겐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가끔 엄마를 따라가고 싶은 생각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기까지 하답니다.. 바보같죠..?
하지만.. 힘들어요.. 우린 아직 어린가 봅니다..
비가 무섭게 쏟아지던날.. 현종이가 눈이 벌겋게
되어서 집으로 왔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집으로 오면서 엄마가 보고싶어 울었다는거예요.
그땐 현종이 앞에서 의연한 척 위로해 주었지만.
사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
녀석은 엄마를 보내놓고 날 위해서 일부러 참아왔던 거 같아요. 좀처럼 울지 않던 녀석의 눈물을
보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싶어지더군요..엄마도 많이 슬퍼했을테죠..?
그땐 속으로 엄마..왜 그렇게 일찍 간거야..라며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도 해봤지만......움...
엄마.. 우린 엄마를 보낸 슬픔을 이렇게 간신히
참아가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답니다.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세상에 단 한사람..
다시는 없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우리의 첫사랑..은 바로 당신이였습니다..
우상호 여사님.. 김희정 김현종의 어머니..
엄마가 있는 그곳은 어떤 곳인가요..
엄마가 가보고 싶었던 금강산도 매일 가 볼 수
있겠죠? 바다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고..
(그곳은 항상 따뜻할테니.. ^^)
엄마가 좋아하는 찬송가를 흥얼거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믿어요..
엄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분이니까요.
지금까지 우릴 위해서만 사셨잖아요.
항상 잊지 않고 살아갈거예요..
지금은 엄마가 없다는 것이 너무 지독하게
아프고 슬프지만 (믿기 어려운 현실..)
우린...잘 할거예요.. 노력할게요.
우리.. 늘 지켜보고 계실거죠?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인사를 올리는 순서에서 전 나오려는 눈물을
간신히 참아야만 했답니다.
난 저들처럼 감사의 인사를 올릴 엄마가 없다는
현실이 너무너무 가슴 아파서 말이죠..
물론 엄마는 항상 내곁에 동생곁에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 다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린 매순간마다 슬픔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우리가 얼마나 엄마를 필요로 하고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너무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병상에서 고통으로 아파하던 엄마의 모습은
마지막 편안하게 가는 모습보다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종종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저를
괴롭게 하고 있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엄마..
우릴 지켜보고 있나요.. 엄마없는 집은 우리에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엄마없이 우린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자신이 없어요. 엄마 없는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 갈.. 용기가 아직 우리에겐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가끔 엄마를 따라가고 싶은 생각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기까지 하답니다.. 바보같죠..?
하지만.. 힘들어요.. 우린 아직 어린가 봅니다..
비가 무섭게 쏟아지던날.. 현종이가 눈이 벌겋게
되어서 집으로 왔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집으로 오면서 엄마가 보고싶어 울었다는거예요.
그땐 현종이 앞에서 의연한 척 위로해 주었지만.
사실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
녀석은 엄마를 보내놓고 날 위해서 일부러 참아왔던 거 같아요. 좀처럼 울지 않던 녀석의 눈물을
보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싶어지더군요..엄마도 많이 슬퍼했을테죠..?
그땐 속으로 엄마..왜 그렇게 일찍 간거야..라며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도 해봤지만......움...
엄마.. 우린 엄마를 보낸 슬픔을 이렇게 간신히
참아가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답니다.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세상에 단 한사람..
다시는 없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우리의 첫사랑..은 바로 당신이였습니다..
우상호 여사님.. 김희정 김현종의 어머니..
엄마가 있는 그곳은 어떤 곳인가요..
엄마가 가보고 싶었던 금강산도 매일 가 볼 수
있겠죠? 바다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고..
(그곳은 항상 따뜻할테니.. ^^)
엄마가 좋아하는 찬송가를 흥얼거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믿어요..
엄마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분이니까요.
지금까지 우릴 위해서만 사셨잖아요.
항상 잊지 않고 살아갈거예요..
지금은 엄마가 없다는 것이 너무 지독하게
아프고 슬프지만 (믿기 어려운 현실..)
우린...잘 할거예요.. 노력할게요.
우리.. 늘 지켜보고 계실거죠?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