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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는 그곳에서 편하게 있는지..
받는이 : 사랑하는엄마
작성자 : 큰딸지윤 2003-10-03
엄마..엄마가 벌써 우리 곁을 떠난지 4개월정도 됐네..
엄마는 하늘에서 편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한달에 한번씩 엄마 찾아 간다고 약속했었는데..
저번달에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개강하고 실습도 나가고 감기가 걸려서 몸이 넘 안 조았어..
머..이런거 다 핑계지머..
엄마..너무 보고싶어..
사랑하는 엄마!!!정말 보고싶다!!!
엄마 우철이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싸워서 아빠가 학교까지 갔다왔어..
엄마가 없어서 그런지 엄청 속상하더라..
엄마가 있었다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
엄마 어제 밤에 무서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
요즘 애들 진짜 너무 무서운거 같아..
글쎄 우철이랑 싸운 아이가 싸운 담날 카을 들고 학교에 왔데..
우철이가 겉으로 내색은 안 하지만 얼마나 무서웠을 까하는 생각을 하고..또 그런일이 있을까봐 너무 무서워..
엄마!!난 맨날 밤마다 귀찮다는 엄마 붙잡고 이런저런 얘기 마니 했는데..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밤마다 그랬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밤에 누군가랑 말을 안하면 잠을 못자..글서 인희랑 맨날 같이 잔다..
엄마 있었을 땐 그렇게 맨날 싸웠는데..
할아버지가 추석때 집와서 인희랑 나랑 맨날 같이자는거 보고 놀래더라고..
아직도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아직도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
정말 보고싶고..정말 아주 마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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