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오는건 눈물뿐 답답해 아들아
- 받는이 : 소중한 내 아들 의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3-31
지켜주지 못한 못난 어미가 울자격도 없는데 눈물만 나와 아들아 엄마는 매일 아들을 보러가서 내 아들 앞에만 서면 아무말도 할 수 가 없어 멍하니 쳐다보고 울다 지쳐서 집으로 오곤한다 어려서 부터 26년 세월이 영화를 보는것 처럼 엄마 머리속에서 필름을 돌리는 것 처럼 아들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엄마는 심장이 터질것 같이 보고싶고 억울하고 분해서 가슴이 찢어질뜻 아파 너무 아파서 하루에 몇번씩 자살도 생각을 해본단다 아들 의현아 형아가 서울집에서 나간지 몇달됐는데 연락이 없다 선배집에 당분간 있을거라고 걱정하지 마시라고만 하고 전화기도 없애고 걱정도 돼고 나쁜 생각할까봐 무섭구나 집에있으면 의현이 미니홈피만 열어놓고 그 것만 보고있었는데 니가 해놓은 동영상 그 익살스런 모습 형아하고 장난하는 모습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그 대로 있는데 주인을 잃고 의현이 방도 그대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엄마는 그 동영상을 볼 수 가 없어 우리 노래방가서 노래한거 녹음한것도 있지 의현이가 있을때는 차운전하면서 듣고 다녔는데 지금은 떨려서 틀수가 없단다 의현아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할 수 조차없는 엄마 어찌해야 될지 이렇게 관속에만 안들어 갔지 죽은 사람과 다를바가 없이 살고있는 엄마 보고있니 눈을 뜨면 아들 의현이 모습만 보인단다 청아에 가서 있으면 하루에 영구차를 몇대씩 보게되지 나도 여기올때 저 차를 타고 청아로 오겠구나 그게 언제일까 빨리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한단다 내 아들 의현이를 너무 오래 혼자 있게 하고 싶지가 않아 의현아 내 아들 의현아 아빠 보고싶니 아빠 사진을 다 오려버렸어 엄마가 엄마도 몸도 정신도 건강하질 못하네 정신과 선생님이 이젠 아들을 놔주라고 한다 엄마도 죽어야 놔주겠지 의현아 내 아들 의현이는 어딘가 있을것 같에 엄마말이 맞지 너무 힘들고 힘들다 이 고통 빨리 멈쳐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