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질수없는 엄마
- 받는이 : 엄마
- 작성자 : 옥이 2003-10-28
엄마 오늘은 엄마하고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돌아오는 찻속에서 가슴 한쪽이 허전한것은 아마 엄마를 만질수가 없어서일까,,,,, 뼈만 남은 엄마몸이라도 싫건 만질것을 엄마가 그렇게 허무하게 혼자있을때 가버리다니 가는순간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는것같아 엄마 거기서는 혼자있지말고 아현동 아주머니들하고 재미있게 살아 노인대학친구들도 많이 있겟네 여기 자식들은 이제 걱정하지마 오늘 엄마한테 갔다오는길에 상암동 들렀어 선애도 오라고 해서 엄마얘기했어 선애가 할머니 유품 하나 가지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차던 시계 가지라고 했는데 안찬지가 너무 오래돼서 고장이 안났는지 모르겠어 엄마물건은 우리가 가질것은 가지고 엄마줄께 오늘은 그만 쓸께 안녕 막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