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집에서 빨래
- 받는이 : 엄마
- 작성자 : 옥이 2003-10-29
엄마 엄마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어? 나는 그동안 밀린 빨래를 하러 엄마집에 갔었어 빨래통을 챙기니까 뽀미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매일 같이 엄마집에 갔었는데 요즘은 왜 안가나 이상했을꺼야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막뛰어서 엄마집앞에서 기다리는거있지? 문열고 들어가니까 엄마방부터 가더라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생각은 있나봐 엄마네 베란다 햇빛이 너무좋아 은혜청바지같은 두꺼운것은 거기다 널고왔어 엄마침대에 앉아서 엄마랑 찍은 사진을 한참 보고있었는데 엄마가 나보고 웃더라 내가 착각 했는지 모르겠네 오늘 셋째형부 병원에 입원했대 내일 눈수술하신대 잘됐으면 좋겠어 언니도 오늘 폐사진 찍었는데 괜찮데 걱정많이 했는데 다행이야 오늘이 엄마간지 꼭 일주일이야 지난일주일은 기억하기 싫어 일주일전의 엄마만 생각할꺼야 오늘은 그만잘께 잘자 안녕 막내딸 2003.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