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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픈 할머니
받는이 : 할머니
작성자 : 선애 2003-10-31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내셨어요?
혹시 우리 엄마도 만났는지요?
우리 엄마가 할머니께 잘해 드렸는지 궁금해요.
아마 하늘나라가 서투른 우리 할머니 잘 모셨을 거야 그렇지?
사람들이 우리 할머니 오래사셨다고 호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말이 괜히 섭섭하더라
옆에 없다는것이 이렇게 허전한 것인 줄 새삼스레 가슴에 와 닿아요.
할머니가 계란 후라이 해준것도 생각나고 막내 고모집에서 같이 살때 같이 자고 , 함머니 노인대학 다닐때 운동회 하던것도 생각나네
할머니 추억이 너무많아서 가슴이 시리고 그래서 더욱사랑하고 너무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막내 고모가 할머니 쓰시던 시계를 준다고 하는데 ,할머니 허락 하는거지?
할머니 보러 갈께요
그럼 그때 만나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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