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낼 엄마 막내딸 결혼이야..
- 받는이 : 엄마..
- 작성자 : 큰딸.. 2003-11-01
알고 있어??
막상 결혼날짜를 잡고 나니까...이것저것 준비할게 너무 많더라...고모랑 큰엄마가 도와주셔서 정신없이 준비는 했지만...역시 엄마 같지는 않아...
엄마가 있었으면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나랑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했을텐데...
조금만 더 있다 가시지...왜 그렇게...뭐가 급하다고 딸 결혼하는 것 한번 못보구 그냥 그렇게 떠나는건데....나 결혼할때는 어떡하라구..동생도 없이 엄마도 없이 나혼자 어떻게 하라구...
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밉고 화가난다..
정말 살아 계실때 잘해드릴걸....
엄마 나 정말 밉지? 나 때문에 그렇게 먼저 가셨으니..내가 엄말 조금만 더 이해를 했더라면..이런일은 생기지 않았을텐데...엄만 나 같은 딸 뭐가 이쁘다고 화도 내질 않고..그냥 받아주기만 한거야..그냥 화내면서 욕하고 그러지...나 못된딸이라고...보기 싫다고 화라도 내지 그랬어...그럼 내가 이렇게까지 맘 아프지는 않았을텐데....조금이라도 맘이 편했을텐데...엄마.........
거기 혼자 있기 너무 무섭지...할머니가 함께 계시긴 하지만....그래도...원래 있던 곳과 많이 다른 곳이라서 힘들거야....
미안해..내가 어떻게 도와주지도 못하고..정말 엄마 떠나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엄마에게 가고 싶었지만...정말 용기가 나질 않더라..너무 무서웠어....엄마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그 보고싶음보다 무서움이 더 컸나봐...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이런 내자신이 너무 싫다.......
엄마 정말 미안해..잘해주지 못해서..항상 이게 맘에 걸린다.......잘해주지 못한거...제대로 효도한번 못한거.......정말로 미안해........죄송하구.......나 많이 미워해도 원망 안할께...나 정말 엄마 보고 싶고....사랑해.........
낼 동생 결혼식에는 꼭 오셔서 지켜봐주세여...
꿈에라도......
막상 결혼날짜를 잡고 나니까...이것저것 준비할게 너무 많더라...고모랑 큰엄마가 도와주셔서 정신없이 준비는 했지만...역시 엄마 같지는 않아...
엄마가 있었으면 이것저것 잘 따져보고 나랑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잘했을텐데...
조금만 더 있다 가시지...왜 그렇게...뭐가 급하다고 딸 결혼하는 것 한번 못보구 그냥 그렇게 떠나는건데....나 결혼할때는 어떡하라구..동생도 없이 엄마도 없이 나혼자 어떻게 하라구...
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밉고 화가난다..
정말 살아 계실때 잘해드릴걸....
엄마 나 정말 밉지? 나 때문에 그렇게 먼저 가셨으니..내가 엄말 조금만 더 이해를 했더라면..이런일은 생기지 않았을텐데...엄만 나 같은 딸 뭐가 이쁘다고 화도 내질 않고..그냥 받아주기만 한거야..그냥 화내면서 욕하고 그러지...나 못된딸이라고...보기 싫다고 화라도 내지 그랬어...그럼 내가 이렇게까지 맘 아프지는 않았을텐데....조금이라도 맘이 편했을텐데...엄마.........
거기 혼자 있기 너무 무섭지...할머니가 함께 계시긴 하지만....그래도...원래 있던 곳과 많이 다른 곳이라서 힘들거야....
미안해..내가 어떻게 도와주지도 못하고..정말 엄마 떠나고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엄마에게 가고 싶었지만...정말 용기가 나질 않더라..너무 무서웠어....엄마가 정말 보고 싶었는데...그 보고싶음보다 무서움이 더 컸나봐...그래서 지금까지 이렇게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데.....이런 내자신이 너무 싫다.......
엄마 정말 미안해..잘해주지 못해서..항상 이게 맘에 걸린다.......잘해주지 못한거...제대로 효도한번 못한거.......정말로 미안해........죄송하구.......나 많이 미워해도 원망 안할께...나 정말 엄마 보고 싶고....사랑해.........
낼 동생 결혼식에는 꼭 오셔서 지켜봐주세여...
꿈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