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엄마
- 받는이 : 엄마
- 작성자 : 옥이 2003-11-02
오늘은 엄마가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 아마 막내아들이랑 손녀딸편지 읽느라 바빴겠네 오늘 엄마가 30여년전에 쓴 일기를 읽었어 몇장 안돼서 아쉬웠지만 그때 생각이 나 아버지 돌아가시던해이었던같아 엄마도 허전해서 썼던거야? 아버지돌아가시고 일년동안 상청에다 꽃사다놓고 아버지가 좋아하던 담배 한대 재털이에 피워놓던 생각이나 엄마일기에 내가 첫월급탔다고 아버지 상청에다 피우라고 초 다섯각 사왔다고 썼더군 난 그생각은 잊어버렸었는데 그때도 납골문화가 지금같이 보편화돼었으면 아버지도 납골당에 모셨었을텐데 .... 엄마라도 거기다 모셨으니 다행이야 엄마보고싶으때 가보고 속상할때도 갈데가 생겨서 좋은것같아 어제 엄마한테 갈때도 은혜가 엄마 어디가 했을때 응 할머니한테 하는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있지? 마치 옆동에 엄마집가는것처럼말이야 난 그게 너무좋아 엄마가 아직도 살아있는것같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 이제그만 자자 안녕 2003..11..1. 막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