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웅아! 엄마왔어.
- 받는이 : 윤현웅
- 작성자 : 김수경 2005-07-09
장마가 시작됐단다. 20일에 여름방학을 한다는구나. 네가 있었다면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여름방학에 뭘하고 싶어했을까!! 어제밤엔 이런생각이들더구나.내아들이 투명인간이 되어서 내눈엔 보이지않지만 항상 내곁에 있는거라고..현웅아 보고싶구나 가슴저리게...너와 함께 다녔던곳들, 너와 함께 보았던것들.느꼈던것들,네가 좋아했던 음식들,네가 좋아했던 옷들, 엄마사무실에 성큼 들어서던 네모습들,이젠 거리낌없이 널 반겨줄수있는데... 언제까지나 넌내아들이고, 엄마는 아들이 둘인거야.현웅이 현석이. 현웅아 사랑해.다시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