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
- 받는이 : 우리할머니
- 작성자 : 손녀딸승희 2003-11-02
할머니..안녕하세요..저..승희예여...
"여의도 희영이딸 승희" 이렇게 말하면 할머니 대답해주곤했는데...난 할머니 안아팠을떄도 가끔 놀러가면 할머니보고나와서 울었었거든요..그때마다 "이제 할머니한테 전화도 자주하고 열심히 찾아가야지.."생각했었는데...
참!어제 할머니 우리 꿈에서 만났져!!!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꿈에선 할머니가 좀 멀리떨어저서 날 지켜보고있어요..담엔 달려가서 안아드려야지^^
거긴 날씨 어때요?.?요즘은 아침 저녁만 춥고 점심땐 따뜻해요~!할머니 친구들이랑 좀 두꺼운옷입으시고 마실다니세요~단풍도 끝내줘요~!!!
여기 편지란에 난 맨 첫날부터와서 쓸려고 했는데..회사에서 막내이모쓴글보고 맨날 울어서..그래서 또 못쓰고..화장실 달려가서 또 울기만 했는데...이제야쓰네요..
할머니~어제 내가 은혜집에 델따주면서 할머니네집지나갔거든..근데..어찌나 눈물이 나던지..같은 여의도에 살면서 많이 찾아뵙지 못했던게 젤 맘이 아파요..넘 죄송하구...그것때문에 더 눈물이나요..죄송해요... 할머니...
이제 안울때도 됐는데말이지..또 눈물이나네요..
참..할머니가 막내이모 나을떄 나이랑 우리 엄마가 나 나을때 나이랑 같다면서요?.?
나두 막내이모나 우리엄마가 할머니한테 잘하는것처럼 우리엄마한테 잘할수있을까?.?
난 우리엄마랑 아빠속을 이미 너무 많이 썩혀서...
이미 불효녀예요...ㅠ.ㅠ할머니도 알지?
나 앞으로 효도만 할수있게 할머니 많이 도와주세요..
앗!!그리고 할머니 이건 부탁인데요~
나랑 은혜 은지~ 남편 잘 만날수있게 도와줘요~
진짜 남편 잘만나야 한다는 걸 할머니가 느끼게 해줬지뭐예요~역시 할머니는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을 생각해주신게 분명해!!!
참!은혜 졸업연주 잘하게 할머니께서 돌봐주시구요~은혜연주끝나면 할머니한테 놀러갈께요~꼭!
이제 그만 써야겠어요,,너무 울어서 눈이 만두가 됐어요~
-내가 이런식으로 할머니 웃겨드리면 막 웃으셨는데...웃음소리 기억나네요.입닦으시면서 웃는 이쁜 우리 할머니생각난다*^^*
할머니~오늘 꿈속에 또 놀러오세요~이따뵈요~!
"여의도 희영이딸 승희" 이렇게 말하면 할머니 대답해주곤했는데...난 할머니 안아팠을떄도 가끔 놀러가면 할머니보고나와서 울었었거든요..그때마다 "이제 할머니한테 전화도 자주하고 열심히 찾아가야지.."생각했었는데...
참!어제 할머니 우리 꿈에서 만났져!!!어찌나 반갑던지..
근데 꿈에선 할머니가 좀 멀리떨어저서 날 지켜보고있어요..담엔 달려가서 안아드려야지^^
거긴 날씨 어때요?.?요즘은 아침 저녁만 춥고 점심땐 따뜻해요~!할머니 친구들이랑 좀 두꺼운옷입으시고 마실다니세요~단풍도 끝내줘요~!!!
여기 편지란에 난 맨 첫날부터와서 쓸려고 했는데..회사에서 막내이모쓴글보고 맨날 울어서..그래서 또 못쓰고..화장실 달려가서 또 울기만 했는데...이제야쓰네요..
할머니~어제 내가 은혜집에 델따주면서 할머니네집지나갔거든..근데..어찌나 눈물이 나던지..같은 여의도에 살면서 많이 찾아뵙지 못했던게 젤 맘이 아파요..넘 죄송하구...그것때문에 더 눈물이나요..죄송해요... 할머니...
이제 안울때도 됐는데말이지..또 눈물이나네요..
참..할머니가 막내이모 나을떄 나이랑 우리 엄마가 나 나을때 나이랑 같다면서요?.?
나두 막내이모나 우리엄마가 할머니한테 잘하는것처럼 우리엄마한테 잘할수있을까?.?
난 우리엄마랑 아빠속을 이미 너무 많이 썩혀서...
이미 불효녀예요...ㅠ.ㅠ할머니도 알지?
나 앞으로 효도만 할수있게 할머니 많이 도와주세요..
앗!!그리고 할머니 이건 부탁인데요~
나랑 은혜 은지~ 남편 잘 만날수있게 도와줘요~
진짜 남편 잘만나야 한다는 걸 할머니가 느끼게 해줬지뭐예요~역시 할머니는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을 생각해주신게 분명해!!!
참!은혜 졸업연주 잘하게 할머니께서 돌봐주시구요~은혜연주끝나면 할머니한테 놀러갈께요~꼭!
이제 그만 써야겠어요,,너무 울어서 눈이 만두가 됐어요~
-내가 이런식으로 할머니 웃겨드리면 막 웃으셨는데...웃음소리 기억나네요.입닦으시면서 웃는 이쁜 우리 할머니생각난다*^^*
할머니~오늘 꿈속에 또 놀러오세요~이따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