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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 잘 계셔요? 식사 잘하죠? 거기선...
받는이 : 우리 예쁜엄마
작성자 : 엄마아들 2003-11-02
엄마를 보낸지 일주일이 넘었네. 요즘도 엄마가 우리곁을 떠나셨다는 것이 믿기지도 실감도 나질않네.
하루에도 몇번씩 착각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고 하다가 생각이 나고 그래서 또 아프고 시리고 허전하네.
엄마가 쓰시던 휴대폰을 나희 주었어 그래서 나희는 엄마대신 하루에 한통씩은 내 전화를 받고 있어요.
할머니가 쓰시던 휴대폰이라 카메라도 인터넷도 안되지만 엄마 휴대폰을 정지시키고 없애기가 아쉬워 나희를 주었는데 나희가 이런 내 속내를 아는지 구형이라고 불평한마디 않네요.
생전에 그리도 잘드셨던 우리엄마가 돌아가시기 몇달전 부터는 소화도 못시키고 구역질로 차츰차츰 음식을 멀리하시게 되고 결국 2주간은 전혀 못드셨지.
그곳에서는 예전의 모습처럼 그동안 못드셨던 것까지 잘드시고 계시겠지?
그리도 좋아하고 암 수술후에 회복도 되지않은 몸으로 치고 싶어했던 탁구도 실증 날만큼치고 계시나?
엄마 탁구선생님인 우선생님이 엄마보내고 가족만큼 슬퍼하셨어.
엄마 보고싶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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