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해주세요.사랑해요 엄마
- 받는이 : 보고싶은엄마
- 작성자 : 불효자막내아들 2003-11-02
엄마~! 나 막내 아들~ 초등학교때 빼고 편지쓰는거 정말 오랜만이다.엄마 ~! 거기 하늘나라는 행복하지? 암 그렇고 말고 엄마는 하느님이 보살펴 주시니깐 행복할거야!그런데 자꾸 눈물이 나서 내가 쓴 글씨가 안보여 엄마 맞춤법은 틀린데 없지? 엄마 떠난지도 5개월이 넘었구나... 엄마 나 있지 소집 해제 할 날이 3개월 밖에 안남았어 엄마가 나 제대 하는거 봐야 되는데 왜 그렇게 빨리 떠났어?응?엄마?군대 에서 퇴소식 할때 생각난다.훈련소 퇴소식 때 큰누나랑 엄마랑 와서 체격에도 맞지않는 총이랑 군복 매고 입고서 안쓰럽다고 운것도 생각 나고 엄마가 서오릉에 와서 버스 정류장에서 가족 사진 보여주면서 "예전에는 우리 이렇게 행복 했단다"라고 하면서 서럽게 우셨던 모습도 생각나~! 왜 지금에 와서 엄마한테잘못하고 후회하고 죽을 죄를 진것을 알았을까요.엄마는 매일 나한테 밥을 차려 주시면서 밥상은 언제나 제가 쓰고 엄마는 싱크대 위에서 밥을 먹었지요 " 엄마 같이 먹자" 라고 말하면 엄마는"싱크대위에가 편해 "라면서 말하시던거 생각나요엄마엄마엄마~~부르고 불러도 대답이 없을때는 이 못난 아들은 하염 없이 눈물로 지새운답니다.잠도 편히 못 주무시던 우리 엄마~! 모든게 나 때문이죠.엄마가 돌아가신것도 저때문이고요.엄마 "자는게 제 일 편해"라고 웃으시면서 말 하시던 때가가 기억나네요 엄마 그곳에서는 이 불효막심한망나니 아들 때문에 그동안 잠 편히 못 주무신것 편히 쉬도록 하세요.엄마 나 콧물 나온다.이만 쓸게 엄마!~그리고 영원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