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째 칠칠이
- 받는이 : 엄마
- 작성자 : 옥이 2003-11-09
엄마 오늘 둘째아들 엄마 보러 갔었지? 엄마 살아 있을때 그렇게들 엄마보러왔으면 엄마가 덜 쓸쓸했을텐데 ..... 엄마가 그렇게 빨리 가실줄 몰랐을꺼야 엄마혼이라도 반갑게 맞아줘 내일 벌써 3번째 칠칠이네 내일은 청아공원 못갈꺼 같아 은혜 졸업연주회가 있어 은혜가 벌써 대학을 졸업하네 하긴 작년에 졸업할건데 일년 연수가는바람에 늦었지 내년이면 25살이야 근데 시집가기싫대 그래서 나도 기지말라고 했어 엄마가 들었으면 펄쩍 뛰었겟지?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했어 엄마시대 여자들은 고생만 하고 대접도 못받고 살았지? 그런거 생각하면 엄마한테 더 잘했어야했는데 새록새록 후회만돼 ....내일 절에서 만나 ! 안녕 막내딸 2003.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