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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 엄마에게..
받는이 : 엄마에게
작성자 : 딸설희가 2003-11-25
엄마 어제는 아빠가 술을 좀 많이 드시고 오셨어요..아빠가 술을 드셔서 그런지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싶으신가 봐요 엄마 영정사진 앞에서 떠나실줄을 모르네여.. 어제는 아빠가 옛날에 엄마 녹화되어있는 비디오를 어디서 찾으셨는지 보고 또 보시는데... 아빠랑 언니랑 저랑 다같이 울었어여.. 정말 엄마는 착하게 사신 분인데 왜이리 빨리 데려가신건지.. 생각만 해도 너무나 가슴이 아파요.. 엄마가 살아계실때 했던 소리들이 그 당시에는 잔소리로 들렸는데 이제와서 하나 하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엄마가 하셨던 말들은 모두다 현명하셨던거 같아요... 그때 엄마 말 잘들을걸...말 안들었던 내 행동들이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어제는 열두시가 넘어서 잔것 같아요. 정말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없는거 같아요 그 힘든걸 혼자 다 하셨을 생각하니 맘이 찢어져요.... 엄마 지금 하늘나라에선 뭐 하고 계세여?... 저희들이 다 보이나여?.. 꼭 보고계셨음 좋겠는데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어여 앞으로 이 긴세월 엄마없이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예여.. 맨날 실수 투성이인 나인데... 제 옆엔 항상 엄마가 있어야 하는데.... 엄마 오늘도 엄마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어여 엄마두 하늘나라에서 아무 걱정없이 편히 쉬세여 담에 또 글쓸게여..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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