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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비오는날에는...
받는이 : 엄마에게
작성자 : 막내딸설희가 2003-11-27
엄마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씩 비가 내려요..
엄마 삼우제지내고 떠나시던 그날도 비가 왔는데.

그래서 비오는 날이면 엄마가 더 생각나요..

오늘도 엄마 생각으로 머리속이 터질것 같아요

엄마 살아계실때 좀더 살갑게 잘해드렸음 좋았을텐데...왜이리 애교가 없는 딸이었는지..
그리고 엄마 걱정안하게 잘 좀 살걸 매일 엄마걱정하게 만들고..4년 넘도록 엄마 새볔밥짓게 만들고..말한디라도 엄마 좀 기쁘게 말했어야 하는데
이모든것이 다 후회스러워요

좀 있으면 엄마49제 인데 이제는 정말로 엄마가 떠나가시는거져...

엄마 저 계속 엄마 좋은곳으로 가게 해달라고 빌게요.그러니까 꼭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여
그리고 담에 우리 가족 다 만나서 그때는 더욱더 행복하게 같이 살아요

엄마 오늘은 자꾸 짜증나는 일이 생기네요...
그래서 자꾸만 화가 나요...화내면 안되는데
엄마 생각하면서 속으로 삭히고 있어여..
엄마 곁엔 안계서두 제 마음속에선 항상 살아계실거예여....
그렇져?..엄마 생각하면서 힘내면서 열심히 살게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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