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설희여...
엄마 하늘나라에서 저희들 보고 계시나여?
요즘들어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 견디기가 힘들어요...
아빠도 표현은 잘 안하시지만 많이 힘드신거 같아여...
엄마 엄마가 없으니까 모든일에 의욕이 안생겨여..
삶의 목표가 없어졌다구나 할까?..
저한텐 엄마가 그만큼 큰 존재였는데,...
전 엄마한테 하나도 잘해드린게 없으니...
맘이 넘 아파요..
엄마 몸이 그만큼 약해지셔서 쓰러지셨을 텐데...
그것두 모르고 집안일 조금도 안도와드리고...
건강검진 시켜드리지도 못하고 정말 저의 죄가 넘 커여...
엄마 이 죄를 어찌 용서 받을지 모르겠어여...
엄마 부디 하늘나라에선 이승에서 못누르신 행복 다 누리시고 편안히 쉬세여
못난딸 용서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