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 받는이 : 엄마
- 작성자 : 옥이 2003-12-15
엄마 오늘 일요일이야 아침에 교회갔다가 엄마한테 갔더니 엄마방에 우리식구가 가득있어서 엄마가 오늘은 기분이 좋았겠구나 생각했지 근데 능곡언니손자 3이서 어찌나 극성을 떠는지 다음부터는 하나만 데리고 오라고 했어 어제 외갓집오빠 딸 결혼식에 갔다왔어 언니들하고 한복을 예쁘게 입고 갔어 여동생이 없어서 우리가 대신 동생노릇했지 오빠가 엄마한테 잘해서 특별히 우리가 한복 보시를 했지 건국이오빠가 박씨결혼식에 김씨들이 많이 왔다고 너무 좋아하는거있지? 외숙모님도 아마 좋아하셨을꺼야 사진도 안찍으려고 했는데 막 찍으라고 해서 찍었어 우리가 엄마 빈자리를 가득 채워주었지 내일이면 49제 지난지 일주일이 되네 이제 자리가 잡혔나 모르겠네 이제 하늘나라에서 재미있게 지내 알았지? 다음에 엄마한테 갈때까지 안녕. 2003. 12. 14. 막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