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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흰눈이 펑펑
받는이 : 엄마
작성자 : 옥이 2004-01-13
엄마 오늘 눈이 펑펑 내렸는데 엄마도 알지 오늘 일산에서 친구들 만났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엄마한테 갈려고 했는데 못갔어 내일 갈께 지난 토요일 엄마생일날 우리형제들 청아공원에서 엄마제사지낸것 알지? 절에서 하려다가 엄마있는데서 하자고들해서 거기서 했는데 잘한것 같아 오는길에 음식점에서 점심먹고 형제간에 회포도 풀었어 집안에 어른이 안계시면 뿔뿔이 흩어진다는데 우리는 청아공원에 있는 엄마를 중심으로 집안식구들 멀어지지 않게 엄마가 단단히 붙잡아 줘 오늘 은혜가 아르바이트 월급탔다고 저녁 사줬어 우리집에서 잘때 할머니 꼭 끌어안고 자곤 했었는데 은혜가 엄마하고는 정이 많이 들었나봐 다른집애들이 할머니 대하는것하고 우리집애들이 할머니생각하는것하고는 많이 다른것같아 5년만 더 살았어도 시집가는것 봤을텐데 .. 내일은 눈이 안왔으면 좋겠다 오늘 그만 쓸께 내일 만나 2004. 1. 12. 막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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