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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 진짜 미안해.
받는이 : 내가제일사랑하는엄마
작성자 : 작은딸가영이. 2004-01-26
엄마 안녕.
대답이 없네 . 계속 불러봐도
나 지금 너무 슬프다. 엄마
지금 엄마가 없는 내 옆자리 너무 허전해서.
너무 미안해서.
나 엄마한테 해준거 하나도 없는데.
제대로 선물 하나 사준거 없고, 제대로 효도 한번
못했었는데.
엄마 진짜 미안하다.
이렇게 철없는 딸되서 미안해 엄마.
난 엄마가 그렇게 아픈줄 몰랐지.
다 치료될수 있는건줄 알았단 말이야.
그래서 병원에도 자주 가보지 못하고, 전화도
자주 못했는데,
나 너무 죄가 많다. 너무 후회가되.
나 아직 많이 어리자나, 나 아직 어린거자나.
엄마랑 더 같이 많이 생활해야되는거자나.
이런 현실이 믿어지지가 않어. 아니 인정하기가
싫어.
나 결혼할때도 내 옆에 있어야되고,
너무 할일이 많은데, 이렇게 .....................
엄마. 보고싶다.진짜 많이
몇일안됬는데도, 너무 많이 보고싶다.
엄마, 진짜 미안해.
이말밖에 할수가 없다.
엄마 그렇게 많이 아픈데 이 못된딸은 바보처럼
행동하고, 엄마 진짜 정말 미안해.
나 더 열심히 할꼐.
아빠한테 잘하고, 아빠 힘들게 안하고, 아빠 속
안 썩힐 거야. 잘할수있어 나.
할머니말도 잘 들을꺼고, 할머니 많이 도와줄께.
언니랑 싸우지도 않고, 언니한테 덤비지도 않고,
언니 말 잘듣고, 사이좋게 지낼께.
엄마, 다 지켜봐야된다.알았지?
공부는 더 잘할꺼야.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내
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엄마가 다 지켜줘야되.
아직도 엄마가 힘들어하면서 병마에 시달리는
모습이 자꾸 자꾸 생각나.
엄마, 정말 미안해.
말도 많이 못 해보고, 병간호도 제대로 못해줬는
데.
엄마. 이 못된딸 다 용서해줘.
나 엄마 너무 많이 사랑하는데.
사랑한단말 제대로 못하고.
엄마. 나 정말 엄마 사랑해.
정말 정말 많이.
엄마 없으면 나 진짜 안되는데...
우리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자.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 모두.
그때까지 잘 있고, 행복하고,
바보처럼 우리걱정하지말고, 잘할테니깐.
엄마 정말, 정말 미안하고, 정말 미안하고,
엄마 사랑해.
엄마 너무너무 많이 사랑해.
나 잘할수있어.항상 지켜죠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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