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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직도 옆에있는것같은데...
받는이 : 우리엄마.
작성자 : 딸 가영이. 2004-02-04
엄마, 나

이러면 알려나?

알면 좋겠다. 아니 내이름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꽉 안아줬으면 좋겠다.

엄마, 보고싶다. 정말많이.

나 잘하고있다. 진짜 잘하고있어.

가끔씩 아주 가끔씩 할머니말 잘 안듣고,

아빠 쪼금 진짜 쪼금 속상하게 하고,

언니한테 쪼금 덤비고,

솔직히 잘안된다. 엄마가 없어서 그러나?

잘 안되...

엄마가 있었다면 잘할수있는데.

아직도 옆에 있는것같다?

옆에서 나 지켜주는것 같애.

그런느낌이 계속들어.

내가 엄마 마음속에 꼭꼭 숨겨서 담아뒀나봐.

아무도 못가져가게 간직했나봐.

마주앉아서 서로 보면서 웃고 이야기하면 얼마
나 더 좋을까?

이제 쪼금있으면 개학이다.

나 자주 엄마한테 갈꺼야.

학교가서도 항상 엄마 말대로 잘할꺼고.

엄마딸 믿지?

천국에서는 절대로 아프지말고, 정말 행복해야
되.

아빠랑, 할머니랑, 언니랑, 나랑, 그리고 가족들
이랑 정말 잘할께.

엄마 언제나 지켜죠.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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